[뉴스포커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1천명 육박…두자릿수 사망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각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편, 한국인 관광객들이 중국 등지에서 강제 격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종교시설, 장애인시설, 병원 등에서 '슈퍼감염'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확진자 추이 보고 계세요?
사망자 11명 중 7명이 청도대남병원과 관련이 있는 분들입니다. 또 위중한 환자들이 20명 정도 되는데, 이 중 12명이 대남병원 환자들이라고 합니다. 이곳이 폐쇄병동으로 외부인과의 접촉이 없었다고 알려져 왔는데, 1월 하순부터 면회나 외박 등 외부와의 접촉이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전국 정신과 폐쇄병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폐쇄병동에 대한 감염관리 실태는 어떤가요?
특히 11번째 사망자는 간 이식을 위해 12일 한국에 입국한 35세 남성 몽골인으로 몽골은 현재까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국에 입국한 이후에 감염이 된 것으로 봐야할까요? 만성 간 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이 어제 직접 대구를 방문해 의료진들과 대구 지역 기관장들을 격려했는데요. 특별재난지역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범국가적 총력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구 경북의 확진자가 80% 정도로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의 확진세를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을 맡은 정세균 총리 역시 어제부터 대구시청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하고 머물며 대구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된 뒤에 귀경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제 대구에서 매일 중대본 회의가 열리는 건가요?
정부는 앞으로 약 4주에 걸쳐 대구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기 증상이 있는 시민 2만 8천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숨겨진 환자 발견에 주력하겠다고 했는데요. 의심환자를 포함해 감기환자까지 전부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의심환자와 일반 감기 환자의 진단 검사 방식은 다른가요? 어떻습니까?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의료진과 의료시설이 충분한가요? 어제부터 대구지역 의료 봉사자를 모집 중인데요. 특히 대구 지역 의료인과 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어 더 큰 문제일 것 같은데, 의료진들의 호응이 어느 정도 모였는지도 궁금합니다. 동료 의사들의 도움이 절실할 듯 합니다.
어제 정부가 신천지교회 측의 협조를 이끌어내 전체 신도의 명단을 받기로 했습니다. 신천지 교인들을 정확히 알아내야 이 분들의 동선을 따라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을 막을 수 있을 텐데요. 경기도에서는 신천지교회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는데요. 종교의 특성상 외부 노출을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신천지 교인들의 대한 전수조사가 가능할까요?
서울 명성교회에서도 부목사 등 2명이 청도에 다녀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그 동안 2천 명과 함께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교 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니까 지역사회 감염의 전파 확산 파장이 큰 것 같습니다.
추가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사례들이 어제 여러군데에서 나왔습니다. 칠곡 중증장애시설에서 22명, 밀알사랑의집이라는 곳이었는데 최초 감염자가 40살의 여성이었고, 이 여성의 어머니가 19일날 확진판정을 방은 대구 신천지 교인이라고 합니다. 본인 스스로가 부모님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고 뒤늦게 확진판정을 받은 것인데, 왜 이렇게 뒤늦게 이렇게 밝혀지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어제는 청송교도소 교도관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재소자들이 밀집되어 있어 교도소 공간의 특성상 집단 감염이 우려가 되는데요. 이 분 역시 신천지 교인으로 모임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용자 50여 명은 격리된 상태라고는 하는데, 교도소 수용자들은 검체 채취를 어디에서 받습니까?
중국은 지금 약간 확산세가 주춤한 모양샙니다. 오히려 중국에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중국은 이제 진정 국면에 들었다고 봐도 될까요? 우리나라 입장에서 볼 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아직도 중국인 입국 금지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어제 오후 2시 기준으로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한 나라가 24개국이라고 합니다. 한국에 대한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크게 늘자 외교부는 어제 주한 외교단을 불러 우리 국민에 대한 과도한 입국 제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예방수칙으로 알려지고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따뜻한 물 마시기, 헤어드라이기 이용하기, 가글 자주하기 등의 방법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렇한 바업들이 효과가 있을까요?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확진판정을 받는데 어느정도 영향이 있는건가요?
정부가 마스크 대란을 없애겠다고 선포하고 오늘부터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마스크 공장이 연일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는데도 마스크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해외로 나가는 물량이 많아서 국내 물량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많아 내놓은 조치 같습니다. 의료용 마스크도 생산량이 엄청나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의료기관에서는 의료용 마스크가 부족하진 않나요?
요즘은 마스크를 쓰고도 기침을 할 때 옷소매로 가리고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정부가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자들의 등교나 출근도 자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혹...